미술 학원 선생님이 한상 그리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세요. 그런데 전 한 번도 그리고 싶은 그림을 보여드린 적이 없었어요. 제 실력으로 어떤 걸 그릴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죠 ㅎㅎ
어느 날 인스타를 보다가 호그와트 성을 그리는 걸 보게 되었어요. 바로 그 순간 이걸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. 드디어 선생님께 보내드릴 그림이 생긴 거예요. ㅎㅎ 바로 선생님께 사진을 보내드렸고 그 주 호그와트 성을 그리기로 했습니다.
건물 그리는 건 엄청 재미있어요. 건물의 사이즈를 가늠하는 건 어려웠지만, 뭔가 하나씩 그려나가는 동안 제 눈으로 보는 그림과 실제로 그려지는 그림이 머리고 "이해"가 되는 느낌? 자연물은 그 형태를 제대로 그려내고 있는 것 같지 않았거든요. 선생님이 터치를 하는 동안 "이게 어느 부분이지?"라고 생각하다가 완성되고 나서야 "아! 이게 이렇게 연결되는 거였구나!" 생각하는 편이거든요. 그런데 건물은 그 형태를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.
해리포터를 좀 아시는 분들은 이게 호그와트 성인지 알아봐 주었지만, 아닌 사람들은 이게 뭔지 모르시더라고요. 조금 더 잘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호그와트 성은 다음에 혼자서도 한번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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